소중한 순간과 감정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노래하는 밴드 ‘몽글리’ 첫 EP 앨범 [Monggly EP, The First]에서는 개인에겐 세상 누구보다 특별하지만 모두에겐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이 이야기 속에는 기존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던 3곡과 신곡 2곡을 포함한 총 5곡이 담겨있는데, 설렘 가득한 사랑의 시작부터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이별 후의 그리움 등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이야기들을 몽글리 (Monggly) 특유의 시적이고, 직설적이며 감성적인 가사들로 듣는 이들 각자의 황홀했던 추억 속으로 이끈다.
1. ‘바람불면’
‘내가 정말 사랑하던 그대가 맞나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이다. 어느 날 만난 그대가 내가 알던 그대가 아니었을 때, 그 순간을 담아냈다. 매일 바라보던 네가 네가 아니게 된 순간, 매일 잡던 손이 내가 잡던 손이 아니었던 그 순간을 이야기한다. 그 순간을 떠올리며 사랑했던 순간마저 후회하기도 하며 나를 떠나간 그대가 정말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과 나를 떠나 불행하기를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을 몽글리 (Monggly)의 색으로 그려냈다.
2. ‘이 밤’
‘밤 하늘의 별도 따줄게’ 사랑하는 커플들에겐 ‘밤 하늘’, ‘별’은 매우 아름다운 소재이다. 이 소재는 ‘몽글리 (Monggly)’에게도 그렇다. 사랑하는 이를 밤 하늘의 별을 엮어 하늘 (내 마음)에 그려낸다는 이 노래는, 마음속에 서로가 서서히 스며들어 선명한 하나의 그림이 되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 (밤 하늘)에 별과 별을 엮어 스케치하며 그려낸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브러쉬로 나타내는 1절과 점점 선명하게 그려져 가는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한 2절,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그려내는 장면을 노래한 브릿지는 이 노래의 ‘백미’다
3. 넌 어때?
‘난 네가 좋아, 넌 어때?’ 어린아이 같은 순수하고, 직설적인 이 문장이 바로 몽글리의 ‘넌 어때?’이다. 상대의 표정이나 말투 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썸을 타고 있는 남녀관계를 솔직한 가사와 신나는 펑크리듬으로 표현해 냈다. 특별히 이 곡에선 ‘엘 까미니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명나영’의 섬세한 연주가 더해져 듣는 재미를 더했으며 인트로에 삽입된 피아노의 멜로디 라인은 여자버전의 곳곳에도 삽입되어 마치 곡의 상징적인 멜로디처럼 들려진다.
4. 넌 어때? (Female Ver.) (Feat. 김수진)
몽글리 (Monggly) – ‘넌 어때?’의 답가로 썸을 타는 상황을 여자의 관점으로 풀어낸 노래이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그 미묘한 긴장속에 서로에게 하소연 하듯 고백하는 가사를 비교하며 듣는 것이 이 곡의 포인트이다. 특별히 이 곡은 히든싱어 ‘신지’편 우승자이며 (왕중왕전 진출) 그룹 ‘벨로체’의 멤버였던 ‘김수진‘이 노래했다.
5. 오늘 그대와
‘몽글리 (Monggly)’도 봄을 저격하였다. ‘벚꽃엔딩’, ‘봄이 좋냐’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봄 노래 시장에 ‘오늘 그대와’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오늘은 그대와 걸을 거에요 설렘이 가득한 이 봄날에’ 이 가삿말에서 보듯이 사랑하는 이와 아름다운 봄날을 거니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몽글리 (Monggly)만의 색채를 입힌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감미롭고 달달한 몽글리 (Monggly) 보컬 ‘유상준’의 목소리가 더욱 돋보이는 노래이다. 특히, 이 노래는 ‘버스커버스커’, ‘이효리’ 등의 세션을 도맡았던 하모니시스트 ‘장석범’ 연주도 담겨있다.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선율과 통통 튀는 밴드의 리듬, 화룡점정인 아름다운 가사를 집중하며 누군가와 걸었던, 함께 걷고 싶었던 각자의 거리를 떠올려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