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밴드 '9와 숫자들'의 리더 9(본명 송재경)의 또 다른 음악 세계.
관심으로부터 소외된 '작은 것들'과 '낡은 것들' 대한 애착을 담담하게, 꿋꿋하게 노래하는 일은 '고고학'을 닮았다. 고고학자는 흩어진 조각을 찾아 먼지를 털어내고 상상을 더해 과거를 복원해낸다. 2018년 1월 말 발매 예정인 9의 첫 솔로 앨범 [고고학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우리 삶의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비추고 바랜 추억을 되살려내고자 한다.
2015년 겨울, 듣는 이들의 마음에 포근한 안식처를 마련해준 세 번째 싱글 ‘방공호’ 이후 2년 만에 발표되는 싱글 [작은 마음]은 [고고학자]의 더블 타이틀/선공개 곡이다.
'9와 숫자들'이 '높은 마음'으로 '세상'과 '내일'을 노래했다면,
9의 "작은 마음"은 '당신과 나'의 '오늘'을 노래한다.
조금은 시시콜콜하지만, 훨씬 더 섬세하고 내밀한 이야기이다.
앨범 [고고학자]는 솔로 작업인 만큼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드럼 기반의 기존 밴드 구성에서 벗어나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미니멀한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작은 마음"에서는 피아노 연주에 스트링 4중주를 추가하여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연출, 종전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성과 고전적 면모가 한층 강조되었다.
반복이 거의 없는 3분 남짓의 단출한 구성이지만 깨질 듯한 감성의 노랫말과 목소리, 그리고 악기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선율은 오래도록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작사,작곡: 송재경,
편곡: 김진아,
보컬: 송재경, 건반: 김진아, 바이올린1/2: 장수현, 비올라: 박용은 첼로: 류슬기,
녹음/믹싱/마스터링: 김남윤
프로듀스 송재경, 김진아, 김남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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