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악기 대금으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국악인 김혜림은 그의 세 번째 음반 '연음'으로 한국 전통 음악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관악영산회상'을 선보인다. 관악이 주로 되는 관악영산회상은 관악기의 웅장한 음색이 주를 이루어 궁중 연희를 위한 무용반주에 주로 사용된다. 관악영상회상은 따라서 대나무 관악기가 주가 되는 연주라고 해서 대(대나무) 풍류, 삼
현육각이 주가 된다고 해서 삼현 영산회상이라고도 하며 다른 이름으로 표정만방지곡 이라고 한다. 이번 음반에는 국립국악원 소속 김철 (피리), 안성일 (장구) 그리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소속 김현희 (해금)가 함께하였다.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대금 연주자 김혜림의 음악적 기반은 한국 전통 음악에 있다. 본 음반에서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자유로움 안에서 대금의 한국적인 소리로 그 기반을 더욱 확고하려는 김혜림 연주자의 시도가 돋보인다. 그는 한국 전통 음악을 소재로 클래식, 재즈, 전자음악, 월드뮤직 관련 음악가들과 소통하며 세계 여러 음악 페스티벌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런던 재즈페스티벌, 로얄 오페라 하우스, 스코틀랜드 국영 오케스트라, 호주 아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 녹음/발매되는 본 앨범은 한국 전통 음악의 미학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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