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연출,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주연의 멜로 영화 [위험한 관계 OST]가 발매됐다. 음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외출' 등에서 항상 허진호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해왔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맡았다. 아찔하고 유혹적인 멜로 영화답게 음악 또한 아주 고급스럽고 서정적이다. 칸영화제에서 영화가 상영된 직후 세계적인 영화잡지 버라이어티는 '허진호 감독의 동반자인 음악감독 조성우의 감정적인 영화음악이 영화 전편을 감싸며 흐르고 있다'며 호평했다. 타이틀곡인 "Main Theme From 위험한 관계"는 조성우 음악감독 특유의 감성과 서정이 진하게 녹아 있는 곡으로 1930년대 상하이의 고급스러움, 사랑과 탐욕이 섞여있는 복합적정서를 3박자 왈츠의 형식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어두운 듯하면서도 슬픔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Love Theme From 위험한 관계"와 조성우 음악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 온 가수 홍민정이 중국어로 부른 주제곡 "爱来的太晚 (사랑이 너무 늦어버렸네)"는 영화의 스케일에 응답하듯 서사적이면서도 아찔하고 유혹적이다. '나와 강아지의 열가지 약속', '만추' 등의 영화음악을 통해 한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조성우 음악감독 특유의 한국적 서정성은 '위험한 관계'를 통해 한층 더 원숙해진 모습으로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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