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한승희는, 미국의 명문 재즈 학교인 버클리 음대 졸업 후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재즈의 메카인 뉴욕으로 이주하여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 즉흥연주가로 현재 활약 중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진 도니 맥캐슬린, 리오넬 루에케, 조지 가존, 로렌 스틸만, 마크 퍼버, 마시모 비올카티, 바르단 오베스피안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뉴욕의 코넬리아 스트리트 카페, 라 구아르디아 퍼포밍 아트 홀, 아트 포 아트 가든스 시리즈, 쉐입 쉬프터, 바 넥스트 도어 및 보스턴과 뉴 잉글랜드 지역의 액튼 재즈 카페, 더 비하이브, 라일즈 재즈, 조던 홀 등에서 연주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2011년에는 코넬리아 스트리트 카페의 재즈 페스티벌 시리즈에 초청되어 연주한 바 있다.
트럼펫 아티스트 존 맥닐과 공동 제작한 Seung-Hee Quintet의 두 번째 앨범 [SKETCHES ON THE SKY] 하늘에 그린 그림’에서 한승희는 첫 번째 앨범 [WAITING (기다림)]에서도 보여준, 가사가 있는 노래뿐 아니라 목소리를 악기로 삼는 보컬리즈 창법까지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 앨범에도 그의 다양하면서도 자신만의 색이 돋보이는 곡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 자작곡들은 물론, 재즈 거장 찰리 헤이든과 빌 에반스의 곡들을 직접 편곡하고 가사를 붙여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비롯해 스팅, 스티비 원더, 그리고 브라질리언 싱어-송라이터 에두 로보의 곡들을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등의 언어로 섭렵했으며, 끝으로 한국의 오래된 동요 ‘바닷가에서’를 개작하여 들려준다.
올 2012년 12월 2일에는 뉴욕 세인트 피터스의 재즈 베스퍼즈 시리즈에서, 또 2월 9일에는 그리니치 빌리지의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즈 클럽 코넬리아 스트리트 카페에서 아담 콜커, 토루 도도, 아이크 스텀, 마크 퍼버와 함께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진 후 12월 말 서울의 올 댓 재즈, 클럽 에반스, 재즈 앨리 등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자신의 프로젝트 외에도 프레쉬 사운드 레코드 아티스트 제이미 스튜어드슨의 밴드에서 게스트 보컬로 보스톤 및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 연주 활동 중이며, 보컬 임프로바이저 퀄텟 보체스, 코텔류 컴포저스 컬렉티브, 대니얼 켈리의 레콘토 등의 일원으로 뉴욕과 미 동부에서 연주 활동 중이다. 인간이 가진 목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보컬리스트인 동시에 교육자로도 충실한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노스 포크 뮤직 스쿨, 웨스턴 하이스쿨,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브룩클린 콘서바토리 등에서 보이스 패컬티를 역임했고, 2007년에는 쉐난도아 대학교에서 Somatic Voicework™ 과정을 수료하며 소메틱 보이스워크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해 현재 뉴욕에서 개인 레슨과 연주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Music tells the truth. Music is one's view of the world and life. That is the most powerful thing I have ever experienced.'
- 한승희 (Seung-H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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