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 블루, 이 강렬한 색의 조합은 '슈퍼루키' 샵건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샵건은 정식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방송으로는 풀어내기 힘든, 다소 개인적인 얘기와 포부를 판타지로 풀어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싱글을 발표한 신인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성과를 얻었다. 샵건의 공식 데뷔 싱글 [BEEP] 는 저스트뮤직의 비트메이커 기리보이가 프로듀싱을 맡고 래퍼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곡이다. 특히 이 곡은 가사의 재치와 랩에 담긴 섬세한 시선, 대중성과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진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것이 상상이든 경험이든, 샵건의 성장사를 중심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강점이다.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만든 몽환적인 힙합 일렉 비트 사운드 안에서 샵건은 혼자만의 영역을 충분히 그려냈다. 독특하면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면서도 재치 넘치는 주제와 사운드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감각적인 색감이 강렬한 'BEEP'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뉴욕과 서울에서 활약 중인 비디오 그래픽 아티스트 DOMCAKE이 뉴욕 뮤비 디렉터 INVIDIOUS와 참여했다.
샵건이 '쇼미더머니' 경연곡을 제외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식 음원을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자신의 가치관을 투영한 믹스테잎 '리로드'를 통해 독특한 음악세계를 공개했던 샵건은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업물을 발표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송에서 보여준 남성적이고 유니크한 랩스타일, 여기에 패기 넘치는 자세와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실력을 떠나 결국 가장 매력적인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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