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And Full Moon] 은 매일 밤 달이 차오르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마음도 달과 같이 차오르기를 바라는 바램을 표현한 곡이다. 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차오르고 지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와 같지 않고 늘 무언가에 의해 원하지 않게 작아지고 쉽게 차오르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게 잃어가고 있던 것 혹은 누군가에 의해 잃어버린 시간들을 우리는 매일 채우려 애쓰고 생각한다. 어떤 것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순간도 오고 자신이 원하던 것과 다른 행복도 찾아오기는 하지만 진정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알아가는 데에는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공감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면서 마음을 점점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
이 곡은 재즈보컬과 국악기인 향피리, 그리고 전자음악 너무도 다른 세가지요소가 만나서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달과 누군가의 바램과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재즈보컬의 깊고 아련한 보이스와 아름다운 향피리 소리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안타까움을 멜로디로 표현한다. 그리고 전자음악의 사운드가 달과 함께 어두운 밤을 채워 나가는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Half And Full Moon (Feat. Ruby Choi)" Story : 이곡은 2012년 5월에 버클리 음대 졸업연주를 위해 일렉트로닉작곡가 '김준성 (Attack Dk)' 이 재즈 보컬리스트 'Ruby Choi' 를 위해 쓴 곡이다. 그 당시 미국동부로 여행을 다니던 중 공연 전날 급하게 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다. 버클리음대에서 맞춰 보기위해 연습을 하러 갔는데 그때가 이미 새벽 1시가 지난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실에 빈자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어색하게 'Ruby Choi' 와 첫 인사를 한 후, 연습할 공간이 없어 당황하는 두 사람에게 복도에서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노트북과 스피커를 연결할 전원코드가 필요하여 콘솔을 찾아보니 화장실 앞에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 앉아서 서로에게 생소한 장르의 음악과 악기소리를 들으며 즉흥으로 연습이 시작되었다. 그 인연으로 이 곡이 완성 되었다.
'음악공무원' 인 나 자신은 '음악공무원' 의 인생이 느껴지는 음악을 만들어가고 싶다. 건강한 생각을 하며 따뜻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에너지를 진솔하게 음악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이번 싱글앨범처럼 소중한 인연들이 만들어져 하나의 그림이 나오는 그런 음악들을 앞으로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다.
본 싱글앨범은 피리 : '음악공무원' ('고봉혁') / 작사, 작곡 : '김준성' ('Attack Dk)' / 보컬 : 'Ruby Choi' 참여하였다. 앨범 자켓 : '류효승', 레코딩 : '강창욱' (스튜디오 봄) / 믹싱, 마스터링 : '김준성 (Attack Dk)' 이 담당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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