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니어'의 최근 곡들은 발라드나 포크, 록을 기반으로 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다. 담백하고 감성짙은 목소리로 많은 팬들을 유발하고 있는 '데이브니어'가 이번에 발매하는 새 곡에서는 댄스풍의 곡으로 기존의 팬들은 다소 의외의 곡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이 곡은 한 팟캐스트에서, 일렉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단순한 편곡을 바탕으로 '데이브니어'의 목소리를 담백하게 담겨서 발표한 적이 있다. 이번에 정식으로 발표하는 버전에서는 댄스스타일로 편곡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곡은 [Love To Fade]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곡의 내용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서, 사랑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 서로에 대해 구속감과 지겨움을 가진 연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인비저블(Invisible)'이 뜻하는 바는 남몰래 하는 보이지 않는 사랑이란 뜻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희미해져서 보이지 않게 된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 그 표현이 후렴구에 있는 '뒤로 뒤로'에서 점차 후퇴하는 사랑으로 표현되고 있다. 가사에서 사랑이 '연기'와 같다는 말은 한편으로는 사라지는 연기같다는 말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에게 진실이 아닌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듯 사랑의 언어는 다양하고 중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언제나 좋을 것 같지만 뜻하지 않는 사이 싸늘해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겪고 있다. '데이브니어'는 이에 끝나지 않고 곡의 말미에 깨지지 않고 견고한(unbreakable), 사라지지 않고 영원한(everlasting) 사랑에 대한 꿈을 노래하며 마친다. 발라드를 부르는 '데이브니어'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다소 생경하게 들릴 수도 있고, 나름의 바운스 위에 언밸런스하게 얹혀진 '데이브니어'의 음성이 오히려 좋게 들릴 분들도 있을 것이다. '데이브니어'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경험하시라. 그리고 꺼져가거나 희미해지는 사랑에 다시 불을 지피시기를.
피아노/데이브니어
드럼/데이브니어
베이스/데이브니어
보컬/데이브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