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피아노, '데이브니어'의 보컬이 빚어낸
외로움, 고독, 그리고 그것을 초월하는 갈망에 대한 최고의 노래
"외로움이 밀려올 때마다"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유는 다름 아니다. 들었을 때 그저 좋기 때문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잔잔히 흐르는 피아노 소리와 나지막이 부르는 보컬에 어느 순간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분주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 깊은 곳 일어나는 고독과 쓸쓸함에 대한 온갖 상념들을 삶 어느 구석으로 밀어놓은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노래는 가던 길을 멈추고 같은 맘으로 듣도록 만든다.
이런 종류의 곡이 있었을까. 대중음악 씬에서도 이제 송영주의 이름을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이 곡에서 송영주의 연주는 특히 더 매력 넘친다. 절제미가 있으면서도 때때로 흐르는 선율과 화성은 마치 피아노가 이야기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또한 '데이브 니어'의 보컬이 독특하고 특이하다는 사실이 이 곡에서 발견된다. '데이브 니어'는 하이톤의 고음으로 승부하는 가창력 가수 스타일도 아니고, 정통 재즈 보컬도 아니며, 로커와 같은 보컬이나 포크음악 보컬 역시 아니지만, 이 곡은 마치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데이브 니어'의 음악이 지금까지 다양한 것들이 소개됐지만 매력이 가장 넘치는 순간은, 미니멀한 피아노 위에 나지막이 노래할 때가 아닐까.
"외로움이 밀려올 때마다"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노래이거나, 무한반복해서 듣게 되는 노래 둘중의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Composed by 데이브 니어
Lyrics by 데이브니어
Arranged by 송영주, 데이브 니어
Piano 송영주
Vocal 데이브 니어
Piano recorded by 김용근 at 이레스튜디오, 압구정, 서울
Vocal recorded by TerryObba at 더사운즈스튜디오, 종로, 서울
Mixed and mastered by TerryObba at 더사운즈스튜디오, 종로, 서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