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죽음을 기억하며 만들고 부른 노래 - "그 길을 걸어가요"
시대를 앞서간 모든 이들의 삶과 죽음을 기리며 부른 곡.
'데이브니어'의 모든 곡들을 살펴보면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그리고 의연함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시인의 갈망이 담겨있다. 이번 새 싱글은 그가 2015년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억하며 쓴 곡이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 이 곡을 발표하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서간 이들을 또한 기리는 마음도 함께 표현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분투하고 치열한 인생을 살아갔던 사람들. 그들 주변 사람들은 그것을 지켜보며 때로 원망도 들고 때론 고맙기도 한 알 수 없는 감정들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최근 데이브니어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존경하는 친구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가 이 곡을 통해 어머니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친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피땀을 흘리며 소중한 가치를 일구어낸 이들을 기리고자 한다.
"그 길을 걸어가요"
원망을 더러했죠 이해할 수 없었죠
왜 그땐 알 수 없던걸까
그 맘 헤아리지 못했나
축처진 어깨너머 세월의 무게들을
왜 그대 져야 했던걸까
그 맘 이제 조금 알아요
그대가 걸어갔던 인생이라는 그 멀고도 험한
그 길을 걸어가요 그대의 맘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말없이 내 인생에 새겨진 사랑
왜 그땐 알 수 없던걸까
그 맘 이제 조금 알아요
그대가 걸어갔던 인생이라는 그 멀고도 험한
그 길을 걸어가요 그대의 맘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그 길을 걸어가며 저 산과 같은 그대에게 지금
하고픈 말있어요 고마워요 많이 사랑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