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자신에게 있어 사랑은 늘 중요한 문제였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고 또 그것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사랑을 찾기까지... [Love Matters]는 '비버' 자신의 삶 속에서 겪은 사랑의 문제들과 감정의 변화를 순행적으로 구성한 하나의 스토리 앨범이다. 곡 전체적인 프로듀싱은 '비버' 본인이 도맡아 하였으며 특별히 4번 트랙은 크루 'StrongBerry(스트롱 베리)'의 비트메이커 '루비즈'가 작곡으로 참여하였다. 1, 2번의 트랙에 여성 보컬 '혜린'과 3번 트랙에 '나랏말싸미'크루의 '이메인' 그리고 4번 트랙에는 'Mackoy(맥코이)', '공도하'가 각각 참여함으로써 곡에 시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비버'는 이번 미니앨범의 앨범 재킷, 작곡, 작사에 이르기까지 총괄적인 기획을 본인 스스로 진행함으로써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현재 그는 팀 '나쁜 녀석들'과 크루'StrongBerry(스트롱 베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작사와 작곡을 아우르며 '싱어 송 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다져가고 있는 '비버'.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
01. "그의 여자" (Feat. 오혜린)
연인 관계이지만 나보다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은 그녀. 어느 날 문득 그녀는 내 여자가 아닌 '그의 여자'처럼 느껴진다. 사랑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의 분위기는 마냥 슬프지 않다. 오히려 밝은 멜로디 라인으로 전체적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낸 것이 겉으로는 애써 괜찮은 척하려는 '비버'의 심정을 드러내주는 듯하다.
02. "한참 잘 몰라" (Feat. 오혜린)
피아노와 스트링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비버' 자신만의 '이별'을 그린 곡. 헤어진 뒤에는 많은 물음을 남긴다. 무엇이 잘못인지 그 잘못이 다 나에게 있는 건 아닌지... 그녀를 알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끝내 그녀를 알 지 못한 채 끝이 났다. 그러나 이것만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녀를 한참 잘 몰랐다는 사실은.
03. "매가리 없어" (Feat. 이메인)
이별은 마음 안에 큰 구멍을 남긴다. 한동안 공허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고 기운을 내보려 하지만 여전히 '매가리 없어' 라고 되뇔 뿐이다. 후렴구에서 그런 감정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헤어짐이 남긴 후유증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비버'의 상황이 곡에서 나타나고 있다.
04. "아침해" (Feat. Mackoy, 공도하)
아침 해가 주는 의미는 그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패턴에 따라 갈린다. 어떤 이들에겐 그건 하루의 시작을 의미하고 또 다른 이들에겐 하루의 마무리를 뜻한다. '루비즈'가 프로듀싱 한 이 곡은 '아침해'가 뜨고 남들이 출근하는 시간, 비로소 잠자리에 드는 세 뮤지션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05. "너가 필요해" (Feat. 라건)
"너가 필요해"는 무미건조한 삶 속에 다시 한번 사랑이 싹트고 그 기쁨을 표출한 노래이다. 과거에 발표한 싱글 [Onesided Love]가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에 관해 얘기했다면 "너가 필요해"는 짝사랑에서 연인 사이로 넘어가기 직전의 설렘, 기대, 희망으로 가득 찬 감정을 담아내었다. 후렴구의 중저음으로 장난스럽게 내뱉는 부분에서는 '비버'만의 깨알 위트가 돋보인다. '비버'는 "너가 필요해"가 본인이 발표한 곡들 중 가장 신나는 곡이라고 전하였다.
06. "Love me"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비버' 그 자신도 그러한 사실로부터 예외일 순 없다. 이번 미니앨범 "Love Me"는 다른 모든 이들은 내게서 등 돌리더라도 너 하나만은 나를 사랑해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련한 분위기의 곡에 차분하게 보컬이 얹어지면서 '비버'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곡의 중간중간 물방울 소리와 책 넘기는 소리 등 일상적인 사운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곡의 디테일을 더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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