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익숙하기만 했던 플루트라는 악기가 이렇게 재즈에서도 자유롭게 연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악기의 표현 한계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보란 듯이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플루티스트 이규재! 화려한 테크닉과 플루트 고유의 고상한 소리! 플루티스트 이규재만의 러프한 플루트 음색은 그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이고 훌륭하다. 국내재즈신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희소악기 플루트로 이렇게 재즈를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대견하고 멋진 일이다. 이규재만의 고유한 음악성이 그대로 묻어난 자작곡들로만 이루어진 이번 앨범에 최고의 멤버들이 함께 한다.
버클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피아니스트 박윤미, 자라섬 재즈콩쿨 대상에 빛나는 기타의 조영덕,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김대호, 그리고 정확한 타점을 발휘하는 드럼에 최요셉,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이번 앨범에서 적나라게 들어나며 듣는 내내 편안함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앨범자켓에서도 느껴지듯이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번 앨범은 "At Dawn"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곡들로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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