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로 연주하고, 우리 소리로 부르는 것을 국악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듣는 국악에는 피아노, 기타, 드럼이 함께 하곤 합니다. 최고의 국악밴드에서도, 이름난 국악단체에서도 서양악기를 빼고 우리 음악을 연주하기 곤란해져 버린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이 음반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 서양악기를 배제하고 우리 악기로만 연주된 앨범이며, 음악은 국악 연주자들이 실제로 연주하였습니다.
앨범에는 ‘참 좋은 말’, ‘당근송’, ‘올챙이와 개구리’ 등 애창동요와 ‘Puff(The magic dragon)’, ‘섬집아기’, ‘파란나라’ 등 팝과 가요를 국악으로 편곡한 노래 23곡이 실렸습니다. 특히 생황으로 연주된 ‘섬집아기’, 국악기로 동물의 소리를 표현한 ‘동물농장’, 한글로 번안한 ‘마법의 용, 퍼프’ 등 국악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노래가 다수 수록됐습니다.
우리 음악에서 서양악기의 사용이 당연시되는 문제의식 속에서 제작된 이 음반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국악의 진정한 멋을 전하고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