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항상 독자적인 바이브를 표방하는 리짓군즈(Legit Goons)의 제이호(Jayho)가 오늘 첫 정규앨범 [르망]을 발매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첫차에서 이름을 따온 [르망]은 서울에서 울산, 현재에서 과거로 화자와 함께 시공간적인 드라이브를 떠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범에서 그는 밝지도 어둡지도, 예찬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 중도의 톤을 유지한 채 트랙들을 담담하게 이끌어나간다. 차 앞 좌석에 태연히 앉아 창문 밖으로 바라본 세상, 거기 서 있는 본인의 모습과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얘기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앨범은 리짓군즈의 뱃사공, 블랭타임(Blnk-time)부터 넉살, 서사무엘, 심바자와디(Simba Zawadi), 도넛맨(Donutman), DJ Hood가 피처링 라인업으로 참여했으며, 프로듀서로 코드쿤스트(Code Kunst), 빅라이트비츠(Biglightbeatz)가 각각 참여한 두 곡을 제외한 전곡을 프로듀서 어센틱(Authentic)이 총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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