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Moon'의 첫 번째 디지털 EP [Using my lips]는 스크린 속에 흔히 등장하는 주인공 '로라'가 내 사랑의 대상이 된다면, 혹은 이미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90년대 브리티시 록의 영향을 받아 기타, 베이스, 드럼의 가장 기본적인 3인조 구성으로 어느 상황에나 어울리는, 특히 당신의 젊은 사랑에 대한 사운드 트랙이기를 소망하며 작곡했습니다. 스릴러 영화에 흐르던 클래식이 어울렸던 기억처럼, 단순하다 못해 에너지 넘치는 기타 리프와 체념적인 가사는 우리들의 젊음이었고, 아직 남아있는 반항이었으며, 시간이 흘렀음을 뜻합니다.
앞서 언급된 아름다움만으로 주목받은 그녀 '로라'를 둘러싼 일방적인 사랑들은 결국 그녀의 아름다움이 잘못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로라'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잘못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젊은 사랑의 흐름에 바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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