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산류(본명: 최옥삼, 별명: 최막동 <함동정월류>)는 2세대 명인으로 불리는 최옥산이 완성한 가락으로 산조 음악의 예술성이 잘 표출되어 있으며 다스름-진양-중모리-중중모리-늦은 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 일곱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양에는 다른 유파의 산조에서는 보기 힘든 봉황조, 즉 봉황새의 자태를 묘사한 가락이 나오며 중모리의 경드름이나
우조로만 짜인 중중모리의 가락이 이채롭다. 이 산조의 특징이 잘 표출되어 있는 늦은 자진모리는 리듬의 복합 구조와 특히 조바꿈된 변음 가락 사이를 잇고 맺어주는 장단의 어울림이 돋보이며, “비 오는 가락”, “말 뛰는 가락”, “도섭 가락” 등으로 구성된 자진모리 또한 이채로와 절제된 운지법과 분명한 농현법에 의한 성음 놀음은 이산조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산조의 명칭은 스승이신 정회천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고자 한다. “최옥산제 함동정월류”라고 하던지 “최옥산류”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원래 명인들의 아명으로 연주곡명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것이 본명을 찾았다고 곡명까지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귀희 선생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본명이 오계화 인데 아명인 “박귀희제 가야금 병창”으로 명명되고 있니 않은가․․․ ]
박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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