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나드에 대한 기록은 두 군데 (막 14:3-9, 요 12:3-8) 언급되고 있다. 요한복음 12장 3절에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고 기록하고 있고, 마가복음 14장 9절에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칭찬하시며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고 말씀 하셨다. 나드향은 나사로의 집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자매, 곧 마르다와 마리아 스토리 가운데 등장하는 향유이다. 당시 로마나 히브리인들은 귀한 손님을 맞을 때 값비싼 향유를 머리에 붓는 풍습이 있었고, 시체를 장사할 때에도 향유를 발라서 방부처리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나드 1옥합의 가격은 300데나리온 즉 노동자의 1년치 품삯에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로, 마리아는 가장 귀한 손님인 예수님을 온 힘을 다해 대접한 것이었다. 식사를 대접한 마르다의 헌신이 사역중심이었다면, 자신의 전부와 인생까지도 온전히 드린 마리아의 나드향은 온전한 예배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땅 가운데 많은 이들이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간구중심의 삶'을 산다면, 마리아는 '온전한 예배와 드림'의 삶을 산 것이다. 주님의 머리와 발에서 풍겨진 나드향은 주님의 발을 자신의 머릿결로 닦아낸 마리아에게서도 동일하게 풍겨졌다. 또한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였다. 전적으로 자신의 몸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님을 영화롭게 만든 마리아의 삶의 고백, 그 고백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시작되기를 소망한다.
이 시대 수많은 음악 가운데 주님의 향기를 온전히 전할 찬양 만들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두명의 작곡가 양성규 오신현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서로 다른 음악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그 중심 가운데 늘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연주하였다. 양성규는 광고, 영화, 게임 등 멀티미디어 유명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신현은 이미 C.C.M작곡가로 그리고 혼성 아카펠라 그룹 M-seed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나드향 워십 밴드 1집은 그 동안 해왔던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며 이를 넘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될 만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 있다. 나드향 워십 밴드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역 또한 꿈꾸며 나드향 워십컴퍼니를 결성 국악찬양, 아카펠라, 오케스트라,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님을 높이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특히 CCM가수 서현실이 많은 곡을 찬양해 주었고 KC Bridge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최우혁이 '영광의 주 찬양해'에서 기타솔로를 연주해 주었으며, REDBOX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J-Power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차효송은 '나의인도자'의 기타솔로를 연주해주었다. 또한, 재즈피아니스트 하쥬리는 "너를 향한 내 마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이 앨범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은혜 받는 것을 넘어, 많은 예배자들에게 찬양되어지기를 소망한다. 참된 예배를 갈망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모하여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자 하는 모든 예배자들이 기뻐하며 찬양하는 곡이 되기 소원한다. 누구나 쉽게 부르며, 예배 가운데,기도가운데, 모임 중에, 어느 곳이나 널리 불려 지기를 원한다. 음악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비록 작은 울림일지라도 순전한나드 향처럼 이들의 찬양을 통해 주님의 향기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