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지은영의 봄 노래 "Day by day"
｀찬송가와 명곡 예배곡 연주곡 시리즈
｀재즈 향기 나고 봄내음 나는 일천번제 곡들의 리바이벌 컨필레이션
-일천번제의 2015년 프로젝트 '일천번제의 계절' 두번째 앨범, [일천번제의 봄-2부] 출시
'일천번제의 계절' 프로젝트의 두번째 앨범, ‘일천번제의 봄-2부’앨범이 출시되었다. 올해의 일천번제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계절마다 한번씩 출시하는 걸로 계획하여 진행중인데, 봄 찬양은 세 곡이 준비됨에 따라 3부에 걸쳐 나눠서 출시된다. 이번 앨범은 그 중 두번째 앨범이다.
-'재즈 보컬의 진수' 지은영과의 만남, 따뜻한 위로의 봄 찬양 "Day by day"
[일천번제의 봄-2부] 앨범은 재즈와 봄을 결부시켜 진행하였다. 그 뼈대가 되는 메인 찬양은 재즈 보컬리스트 지은영 님의 따뜻한 음성으로 입혀졌는데 가사 속에도 나타나 있듯이 '나른한 봄날 오후', '쳇바퀴 돌 듯 움직이기만 하는' 늘 같은 일상 속에서 나를 일으키시고 웃음 짓게 하시는 예수님 당신을 노래한다. 얼핏 들으면 가사 속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명칭이 드러나지 않아서 대중 음악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정성원 목사의 청년 시절 힘들고 무기력한 삶 속에서 강하게 주님을 찾고 찾는 과정 가운데 지은 곡이라, 곡 속의 '당신'이라는 주체를 향한 의지와 열망, 믿음이 아주 강하게 녹아 있는 곡이다. 우리 나라의 재즈 보컬리스트 중에 어쩌면 몇 안 되는 '찬양'의 혼을 담은 찬양자라고 할 수 있는 지은영 님의 따뜻하고 진솔한 음성이 '곡의 주인을 제대로 찾은 듯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물론 일천번제의 콤비 편곡자 이기현의 색깔이 제대로 입혀진 편곡과 반주 음악이 이 곡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주었고, 최우재와 김지현의 믹스/마스터링/녹음 등의 작업이 곡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잘 만져주었다.
-찬송가와 명곡 예배 찬양 연주곡 시리즈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어찌하여야"
[일천번제의 봄-1부]앨범에 이어서 2부 앨범에서도 찬송가와 명곡 예배 찬양의 피아노 연주곡을 각각 담는다. 찬송가로는 "빈들에 마른 풀 같이"를 담았는데, 연주를 한 정성원 목사가 재즈 성향의 피아노 연주를 하기는 힘들지만, 최대한 자유로운 움직임을 나타내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경쾌하고 발랄한 듯한 변주와 간주 부분의 애드립이 밝은 봄을 느끼게 한다. 예배 찬양의 고전 중의 고전이 된 "어찌하여야"의 연주에서는 곡 자체가 가지고 있는 Soul풍의 멜로디 라인을 진솔하게 담아내었고, 웅장한 후렴에서 연주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흔적이 보이는데, 원곡 찬양의 감동을 최대한 살려서 표현한 기분이 든다.
-재즈 향기 나는 봄 찬양의 일천번제 리바이벌 컨필레이션
[일천번제의 봄-2부]앨범의 리바이벌 컨필레이션 주제는 '재즈와 봄'이다. 그에 맞게 '일천번제 경배와 찬양'앨범에서 윤정이 노래한 "하루를 살아도"와 임미정 선교사의 예배곡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이기현이 부른 결단의 찬양 "주여 내가 여기에" 등 세 곡을 선곡하여 수록하였고, 데뷔 앨범인 '일천번제'앨범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Chris Kim의 재즈 피아노 반주가 인상적인 "푸른 감람 나무",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김윤진과 정성원 목사가 듀엣으로 부른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두 곡을 다시 꺼내어 출시했다. 다섯 곡 모두가 봄 냄새도 나면서, 재즈의 향기를 품고 있어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Day by day"와 잘 어우러지는 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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