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일동' 의 [아빠와 함께 춤을] 은 아버지에 관한 딸의 심경을 노래한 곡으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페턴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엔 오르골악기를 배치 하여 어릴적 기억으로 시간여행을 가는 듯 한 편곡을 선보이고 있다. 1집에서 먼저 발표 된 곡이지만 스케치정도밖에 보여주지 못 한 아쉬움이 있어서 재 편곡하였다고 한다. 뮤직비디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노랫말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 흘러다니는 그림체와 아이디어는 참신하다. 물론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지만 왠지 소박하면서도 정겹다.
전반적으로 16비트 리듬으로 구성 된 전체의 악기소리들은 하나 하나 매듭을 풀어가는 듯 달려가고 그 위를 차분하게 걸어가는 '윤새롬' 의 보이스는 절제되어 애틋하다. 이번 '임직원일동' 의 2집 싱글앨범의 [아빠와 함께 춤을] 은 독립적인 1곡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편곡, 뮤직비디오가 함께 어우러졌을 때 더 빛을 바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음악적인 영역 외에 투박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가득한 '임직원일동' 의 연출의도까지 함께 감상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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