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지 않았고, 보고 싶지도 않았고, 다른 세상의 일면으로 그렇게 외면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게 당신의 아이들(현. 준. 언)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주셨고, 전 그렇게 주님의 아이들과 ‘우리’가 되었습니다. 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고, 그렇게 이 아이들은 ‘기쁨’입니다. 동정과 불쌍함 그런 게 가득한 장소라 생각했는데, 그 아이들은 저와 웃음을 나누고, 사랑을 하며, 전 그렇게 기쁨을 만났습니다. 참 기쁨이 있는 곳, 그렇게 그곳은 특별한 곳이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것도 많이 해주진 못하지만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늘 함께하고 싶고 같이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 준이는 “선천성 섬유근종”이라는 희귀 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잃은 것이 많습니다. 건강만큼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의 자리가 더 많이 느껴지는 그 시간 속에 우리 아이들이 놓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의 사랑과 함께함이 더해져 축복의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아이들을 통해 참 기쁨과 복음과 구원을 얻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찬양에 함께하여주신 진희근 위임목사님, 김미자, 백승훈, 연합중창단 강현욱 지휘자님과 대원들, 조정현 전도사님 이미자 권사님 및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주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5. 5. 19. 포도나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