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90년대 아이돌 가수의 원조, 능력 있는 싱어 송 라이터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김원준, 혼성 댄스 그룹 코요테의 리더이자 랩퍼로 활동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계의 감초 역할을 했던 김 구, 시나위, 나비효과 등에서 연주를 했고 박혜경, 소찬휘 등의 프로듀서와 여러 가수들의 작사가로 활동했던 정한종, 장나라, 김현정, 서지영, 이현우, 신화 등 수 많은 가수의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창현, Toy Box, 나비효과 등에서 연주를 했고 전문 기타 세션맨으로 활동을 해오던 강선우...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이 다섯 남자가 V.E.I.L(Various Elements In Life)이라는 이름의 밴드로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었다.
3년 간의 활동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 간 이들은 2015년 가을, V.E.I.L(Various Elements In Love)은 팀명을 수정하고, 기존 김원준, 정한종의 멤버에 시베리안 허스키, 펑키브라운, 핸썸피플에서 작곡가 겸 Guitarist로 활약하던 엄주혁을 새롭게 영입해 3인조 밴드로 7년 만에 돌아왔다.
1년 간의 작업 끝에 빛을 보게 된 본 앨범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남자의 사랑에 대해 하나의 스토리로 연작 구성 되었으며, 7년 만에 재결성을 의미하는 “Coming Home”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설레임을 노래한 캐쥬얼한 Rock 넘버 “왜 이럴까”, “Wait & See”, 당신을 위해 개가 되도 좋다는 가사가 미소 짓게 하는 “I’ll be there”, 80년 대 로맨틱한 발라드 스타일의 “별”, 탱고 형식의 편곡이 특징인 “Slow Dance”, Modern Rock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Herb Tea”, Brass 테마가 인상적이고 공격적인 “Dirty X”, Alternative Rock 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인 “내버려둬”와 “Sooner or Later”, 가슴 아픈 Rock 발라드 “Goldy Sunset”까지…
이들이 1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 역사가 느껴지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CD로 발매된 본 앨범에는 VEIL을 사랑하는 Fan들을 위한 선물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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