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의 첫 데이트.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이야기하는 '그루비 브라운'의 세 번째 싱글 [그댈 만날 하루]
이번 곡은 첫 싱글 [넌 날 웃게 해]를 잇는 그루비 사이드로, 더욱 경쾌해진 기타와 간결하게 전체를 채워주는 핸드클랩, 탬버린이 주를 이루어 '황하나'의 봄바람과 같은 목소리와 만나 조화를 이룬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인디 어쿠스틱이 만난 "그댈 만날 하루"는, 사랑하기 예쁜 계절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경쾌한 선율과 함께,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한 여자의 준비 과정부터 만나기까지의 행동과 감정의 묘사를 솔직하게 발랄하게 그려내었다.
사랑의 시작을 알리 듯, 도입부에 윈드차임의 맑은 사운드로 시작을 열며, 브릿지에 나오는 독백 같은 가사는 반전처럼 재미를 더한다. 기타 편곡, 연주 그리고 작사에 '미드나잇 램프'의 '송승우'가 참여하여 풍성한 리듬과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보컬 '황하나'는 역시나 첫 데뷔 후 지금까지 맑은 목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색을 보여주고 있다. 비 오는 날처럼 촉촉하고 속삭이는 듯했던 "넌 날 웃게 해", 슬픔을 깊이 있게 불렀던 "흔한 위로", 그리고 밝고 싱그러운 사랑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이번 신곡까지 그녀가 가진 음색의 변화들이 듣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