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계 음악집단 '아르마딜로'의 경음악 시리즈 그 네 번째 [낙엽의 거리 (Fallen Leave Avenue)]
무더운 여름 그늘이 되어 주던 푸른 나뭇잎들이 마르는 계절, 그 가을의 길목에서 찾아 든 멜로디.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음악을 전달하고 싶은 '아르마딜로'들의 고민이 묻어 나는 곡으로, 그 동안 피아노가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면 낙엽의 거리에서는 베이스가 그 역할이 되어 청자들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낙엽을 밟고 걷는 듯 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 한 드럼도 놓칠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여름 내내 묵혀 둔 가디건을 꺼내 입어야 하는 가을 저녁 '아르마딜로'는 여러분을 낙엽의 거리로 초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