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에 누워 달빛 한 모금’ 그 만큼의 위로가 담긴 음악. '한승엽' [Snowfield]
재즈 피아니스트 '한승엽'이 첫 모던 재즈EP [Snowfield]로 데뷔한다. 유난히 겨울을 그리워하던 그가 오랫동안 이 앨범을 준비하며 그의 음악도 자연스럽게 겨울 난로의 따뜻함과 날카로운 눈바람을 닮아 갔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에 관심이 많던 그는 작곡을 공부하며 수많은 습작을 통해 쌓아 온 경험과 생각들을 이 앨범을 통해 소개한다. 첫 intro 곡인 "Yellow Tree"는 겨울에도 한결 같은 나무의 편안함과 대담함을 들려주며, 타이틀곡인 "Light the Way"는 그가 사랑했던 사람이 캄캄한 밤길에서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꿈에서 영감을 받았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난로 옆에서 서서히 잠이 드는 따뜻함을 담은 곡 "Fireplace"에서 앨범명과 동명인 "Snowfield"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며 새하얀 눈밭에 누워 달빛 한 모금을 마시는 위로감과 스산함을 표현했다. 모던 재즈의 화려한 화성과 겨울의 양면이 담긴 이 앨범은 늦가을을 보내는 듣는 모든 사람들을 곧 올 겨울을 기대하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