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와일드하며 가장 섬세한/얼터너티브 여왕의 강림-
얼터너티브 락밴드 아즈버스가 2014년 4월 첫번째 EP [Smilecry]를 발매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여성 보컬의 칼칼한 목소리가 낯익다면 당신은 락음악 매니아임을 인증 한 셈. 프론트 우먼 우주와 드러머 강태근은 벤딩머신으로, 베이시스트 우석제는 시조새 멤버로 활동해 라이브 클럽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들과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남성보컬이 주류였던 락 음악 씬에서 여성보컬의 강세를 대변하듯 그들보다 강하게, 때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다가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힘있는듯 여리고 시원한듯 씁쓸하다. 이러한 양면성은 보컬의 목소리에 국한되지 않는데, 앨범 타이틀인 "Smilecry"는 상반되는 단어의 합성어로 거칠게 소리치다 금세 흐느끼는 듯한 이 들의 음악을 표현한다. 타이틀곡 "Monster"의 맹렬한 자기 부정이나 "Fame"의 섬세한 감정 표현, "HUNT!", "Take U"에서 느껴지는 직설적인 와일드 함은 수록된 4곡 만으로 풀앨범(Full-length album)을 들은 듯 다채롭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서사적 보컬, 꼭 들어맞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 사이에서 유영하는 듯한 베이스 리프로 특정 장르에 한정되던 3인조 밴드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이 들의 음악에 주목해 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