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만들어진 이 곡은 후에 세월과 함께 자연스런 수정과 편곡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그런 덕분에 봄의 새싹처럼 어리고 싱그러운 에너지와 음악적 경험이 묻어나는 편곡이 함께 어우러졌고, 베이시스트 서영도, 프로듀서 Astro Bits, 엔지니어 윤정오 등 현재 대중음악계의 많은 고수들이 이 곡의 깊이 있고 완성도 있는 사운드에 찬사를 보냈다.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리듬을 받치고 있는 콩가, 그루브에 맛을 더하는 다양한 퍼커션들, 강한 드럼 킷 속을 채우는 Blues Jazz 연주의 피아노, 전형적인 라인을 넘어 소풍 가는 발걸음처럼 유쾌하고 흥 나는 베이스, 에너지를 더욱 끌어올리는 브라스 그리고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담아낸 듯한 선우정아의 흡입력 있는 보컬까지.
거의 6분이 다 되는 러닝 타임이지만 이야기와 사운드가 다양하게 펼쳐져,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그녀의 친구들과 웃음 가득한 소리로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를 짓는 곡의 Outro가 너무도 사랑스럽기에, 꼭 끝까지 듣고 함께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피어나는 봄 새로운 환경을 앞두고 있는 당신을 향해, 쏟아지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눈부신 격려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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