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Wordless Picture Book] 앨범을 통해 서정적 피아니즘을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임보라' 와 솔로 첫 작품인 [9000km+] 앨범으로 추락하는 영혼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려냈던 첼리스트 '지박'. 이 둘의 공통점은 클래식이나 재즈의 장르에 갇혀 있지 않고, 자유로운 감성의 언어들을 각자의 악기로 표현해내는 뮤지션이라는 점이다. 이토록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해내는 두 뮤지션이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 과연 무엇일까?
'임보라X지박' 의 [Slow Shutter] 는 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빛이 사라진 밤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처럼, 낮에는 모르는 척 외면해 두었던 일들이 밤이 되면 지난 일들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지듯 때론 반짝이고, 때론 흐릿해지기도 하는 별빛에 투영시키듯 이야기하는 "밤의 질문" 그리고, 밤이 지나면 어김없이 또다시 찾아오는 내일이 희망찬 행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밤새 안녕" 으로 밤을 노래한 곡들로 채워졌다.
1. "밤의 질문 (Short Ver.)"
2. "밤의 질문"
3. "밤새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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