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Mixtape Vol.3 Polution 을 공개하고 5월 21일 [Inception] 싱글을 발매한 '조우진' 이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Youerself] 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의 비트 프로듀싱은 그의 동갑내기인 'Sleek Jeezy' 가 모두 도맡았으며, 트랙에 흔한 피쳐링 하나 없이 '조우진' 혼자서 시간의 흐름으로 트랙을 풀어나간다. 모두 현실 기반인 그의 가사에는 진정성이 돋보이며 얼마 전 정규 3집 [To Pimp A Butterfly] 을 발매한 'Kendrick Lamar' 의 영향을 받은 랩 스타일이 특이점이다. 그의 어릴 때의 불안전한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도기 때의 감정을 그는 아무런 여과 없이 가사로 풀어냈다. 누구나 찾아야 할 숙제인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격앙된 감정으로 풀어내는 랩과 그걸 뒷받침해주는 'Sleek Jeezy' 의 프로듀싱이 그의 어릴 때의 정신상태를 대변해주는 듯 하다.
1번, 6번 트랙에선 드럼조차 없으며, 6번 트랙은 'Sleek Jeezy' 가 연주한 클래식한 피아노 트랙이 Free Tempo 로 놓여져 있다. 2번 트랙 "Pool" 은 말 그대로 풀장을 연상케 하며, 3번 트랙 "Swimming" 은 풀장에서 빠져 나오는 그의 감정기복을 'Sleek Jeezy' 의 프로듀싱이 더욱 더 돋보이게 한다. 1,2,3번의 실험적인 성향의 트랙들을 지나 4번 트랙에서 "Interlude" 가 흐름을 전환시켜주며, 5,6번 트랙에서는 피아노 룹 기반의 음악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주어 트랙간의 유기성을 통한 완성도를 높였다. 늪에서 그가 살려달라는 듯 손을 뻗고 있는 자켓은 서울예고 출신의 'Duf Pablo', 그리고 'OG Palm Vee' 가 도와줬으며 그 자켓도 이 앨범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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