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곡의 빌보드 넘버 원 싱글 ‘Drive’, ‘Megalomaniac’, ‘Anna Molly’, ‘Love Hurts’ 및 스텔스 OST 수록곡 ‘Make A Move’ 그리고 최신곡 ‘Adolescents’, ‘Promises, Promises’까지 인큐버스 최고의 히트 트랙 수록
소니 뮤직 에센셜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매된 [The Essential Incubus]의 구성은 만족스러운 트랙들의 배치가 돋보인다. 이모털 레이블에서 첫 발매한 EP [Enjoy Incubus]의 수록 곡 ‘Versions’부터 그들이 소니 뮤직에서 내놓은 모든 싱글들이 빠짐없이 담겨있다. 그리고 2CD 포맷이므로 그 외에 앨범의 몇몇 주요 트랙들, 그리고 정규 앨범 밖에서의 주요 트랙들까지 선곡해 발표 시기 순서에 맞게 중간중간 연대기 순으로 배치하였다.
과연 다음 앨범에서도 인큐버스는 전작과 같이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까? 아니면 다시 한 번 그들의 장점이었던 그루브와 변박의 펑키함을 갖춘 헤비함으로 복귀할까? 20년 가까운 음악 커리어만큼이나 다채롭게 전개되었던 그들의 음악을 다시 감상하면서 그 두 가지 요소 모두 밴드의 장점이자 고유한 개성임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혹시 새 앨범에서는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의 전개가 시작될 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 역시 앞으로 인큐버스의 음악으로 록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는 점이다. 부디 더 좋은 새 앨범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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