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시간 너무나 당연하게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 밥 먹었어? 어디야? 날씨는 어때?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습관처럼 전화를 거는 사람은 남자친구 아닌 아빠이다. 이번 앨범은 이런 남자친구 같은 아빠의 내용을 담았다.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통화에 가끔은 귀찮아 투덜거리지만 하루라도 전화가 오지 않으면 걱정되고 기다려지는 아빠의 전화. 노래를 녹음하는 도중에 마침 걸려온 아빠의 전화를 바로 녹음해서 가사 내용이 더욱 리얼하게 전달된다. 다소 노래가 장난스럽게 들릴지라도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