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최효지는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재즈, 팝, 가스펠,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고 배우며 자라왔다. 중, 고등학교시절 내내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노래로 두각을 나타내던 그녀는 미 텍사스주 State Solo Competition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이후 세계 최초로 재즈학과를 설립하고 미국 내 재즈 1위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북 텍사스 주립대 (University of North Texas)에 입학하며 재즈 퍼포먼스 전공으로 학사를 수료했다. 연이어 같은 학교인 UNT에서 Jazz Studies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시작한 그녀는 석사과정 내내 장학금을 수여했고, Teaching Fellow로서 UNT 재즈싱어즈 디렉터를 맡아 이끌어나갔다.
이처럼 꽤 긴 시간동안 음악을 해온 최효지의 데뷔앨범 [Imaginary Face] 는 재즈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부터 재즈를 사랑하고 깊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까지 만족시키고픈 그녀의 고민과 노력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특히 이 앨범은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스윙, 보사노바, 펑크, 룸바, 쌈바, 발라드 등 재즈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타일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최효지만의 깊은 가사 전달력과 매력적인 톤 컬러, 깨끗한 딕션 그리고 마치 muted trumpet 을 연상시키는 스캣솔로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앨범의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든 것을 최효지가 맡았으며 피아노에 최현우, 기타에 Jun Kim, 베이스에 사명훈, 드럼에 차준호 등 십여 년간 UNT동문으로 우정을 쌓아온 그들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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