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Ep [Higher and Higher] 앨범을 통해 밴드로서의 첫 Discography를 선보인 유니온펍이 2년만에
정규앨범 [터미널]로 돌아왔다. 그들의 셀프 프로튜싱으로 제작된 이번 정규앨범은 총 9곡이 수록되었으며 앨범명에서도 드러나듯 터미널이란 특정한 공간을 메타포로 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희가 1년 정도 터미널 옆 상가 지하에서 작업과 합주를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터미널을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터미널이란 곳이 오고 가는 사람은 참 많은데 거기 모두가 그곳을 스쳐갈 뿐
누구 하나 머무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터미널이 어떤 껍데기 같은 곳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터미널이란 공간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과 쓸쓸함에 저희가 이입이 된거죠.
그래서 머무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스쳐 지나간다…그런 상황 속에서 오는 쓸쓸함, 외로움 그런 정서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유니온펍’과의 대화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