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은 우리나라에서 천수경과 더불어 가장 많이 독송되는 대표적인 경전으로 예불이나 각종 의식은 물론 초종파적으로 독송된다. 이에 반해 무엇보다 본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하게 독송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맞춰 노래한 ‘창송(唱頌) 앨범’이다. 둘째로, 한역본이 아닌 [범본(梵本) 반야심경]원문 그대로 노래한 ‘범창(梵唱) 앨범’이다. 셋째로, [범창 반야심경]앨범으론 국내 최초로 발매된다. 넷째로,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 원문 & 우리말 독음, 영문본, 한문본 & 우리말 독음, 우리말 번역본, 반야심경과 수록곡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담긴 북릿이 삽입되어 있어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입문 및 초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길잡이다.
본 음반은 이미 우이가 산스크리트어로 노래한 범창(梵唱) 앨범으로 각 트랙은 21~23분에 달하는 긴 런닝 타임을 가진 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미 우이의 음반사가 아닌 어느 개인불자가 앨범의 2번곡을 5분정도로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c9-XaA2f00))의 조회수가 2015년 3월 현재 무려 400만명에 달하는데, 불교관련 동영상물로서는 거의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우이가 그윽하고 신비한 천상의 목소리로 여러 악기반주에 맞춰 느린 템포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3번 이어서 노래하는 첫 곡 “반야바라밀다심경(Prajna Paramita Hrdaya Sutram) – 피안(The Shore Beyond)”는 생사의 고해를 건너 저 열반의 언덕(彼岸, 피안)에 이르는 듯 매우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트로에서 이미 우이가 반야심경의 마지막에 나오는 산스크리트어 진언 “가떼 가떼 파라가떼 파라삼가떼 보디 스와 하(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를 3번 낭송하는 두번째 곡 반야바라밀다심경(Prajna Paramita HrdayaSutram) – 환희심(The Blissful Heart)”은 타악기의 리듬을 중심으로 여러 전통악기 반주와 진언의 운율에 맞춰 경쾌한 템포로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 전체를 5번 반복해서 창송한다.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듯 이미 우이의 목소리가 우리들 가슴 속 깊이 스며들어 깊은 울림과 파동을 일으키며, 무명(無明)에서 벗어나는 깨달음과 마음에 걸림이 없는 끝없는 환희심을 불러일으킨다.
음악을 듣기 전에 우선 조용한 공간을 마련한 후, 편안한 자세로 여기 음악들을 들어보라! 그러면 혼란하고 불안정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부처님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들 마음속에 ‘불법의 꽃’으로 피어나 여러분들의 영혼이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또한 종교를 초월하여 우리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힐링과 편안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이란?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에서 가장 많이 독송되는 불교경전으로 원래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로 전해오던 것이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독송되고 있는 반야심경은 당나라때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649년에 한역한 것으로 소본에 해당된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의 문자 그대로 뜻은 '반야바라밀다’ 또는 [대반야바라밀다경]의 핵심을 간추려 담아놓은 경으로 ‘큰 지혜(prajna)로 열반에 이르는(paramita) 핵심을 설하고 있는 경전’을 뜻한다. 즉, 참 지혜로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케 하는 진리의 말씀인 부처님의 진수의 가르침이 담겨있다.
[반야심경]은 반야부경전(般若部 經典) 600여권 중의 578권째에 속한다. 그 구조는 입의분(立義分), 파사분(破邪分), 공능분(功能分), 총결분(總結分)의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야부(般若部)가 260여자로 된 [반야심경]의 짧은 글 속에 대승불교의 공(空) 사상이 가장 잘 함축요약 되어있으며, 그 속에는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불교의 심오한 진리가 담겨있다. 그리하여 ‘반야부 경전 중에 골수(骨髓)는 금강경(金剛經), 반야심경은 안목(眼目) 또는 8만대장경 중의 요체(要諦)’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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