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Feel The Earth Move
- You've Got A Friend
-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 Will You Love Me Tomorrow?
- It's Too Late 등 전성기 시절 히트곡을 총집합한 2015년 최신 베스트 앨범
1960년대부터 1970년대를 통틀어 어떤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음악적인 성과는 물론 대중적 인기까지 모두 정상의 자리에 있었는가를 묻는다면, 서구인들, 특히 북미 대륙에서는 틀림없이 이 사람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명할 것이다. 바로 팝 역사에 빛나는 앨범 [Tapestry]의 주인공, 캐롤 킹 (Carole King)이다.
사실 캐롤 킹은 현재까지 미국의 팝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재니스 조플린 (Janis Joplin)이나 그레이스 슬릭 (Grace Slick: 제퍼슨 에어플레인 (Jefferson Airplane)의 보컬) 등 록 씬에서도 1960년대엔 훌륭한 싱어송라이터가 나오긴 했지만, 그녀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팝계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던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드물다. 지난 반 세기 동안 캐롤 킹은 팝 뮤직 씬에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역사를 대표하는 존재로, 훌륭한 음악성과 대중적 멜로디 메이커로서 세계 팝 음악 팬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그녀의 노래들이 최근 뮤지컬을 통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발매되는 이번 베스트 앨범을 통해 그녀와 함께 나이를 먹어온 세대들부터 현재 팝음악을 새로 듣는 세대들까지 모두 그녀의 음악의 진면목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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