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21세기 우리들은 여전히 전통문화 속에 있다. 전통문화는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인식의 토대인 것이다.
옛것을 옛것으로 대상화하고, 현대의 것을 옛것과 구분하려는 모든 시도는 그래서 모두 허구가 된다. 현대문화는 이미 전통문화이기 때문이다.
이 음반을 펴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단순히 옛날의 소리를 화석화하려는 것도 아니요, 옛 소리를 버리고 새로운 소리로 채우려는 것도 아니다. 옛 소리(전통)와 새로운 소리(현대)가 서로 만나는 길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 길은 인간이 만드는 모든 소리가 가야 할 가장 자연스러운 길이다.
제주의 옛 소리가 현대적인 새로운 소리들과 만나서 한판 울렁대는 소리 나들이 길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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