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 Borodin, Tchaikovsky
연주자 : 최해성, 정지혜 (Violin), 김성은 (Viola), 박은주 (Cello)
GAIA QUARTET 첫 음반 발매!
바이올리니스트 최해성, 정지혜,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박은주로 이루어진 가이아 콰르텟은 각자 스위스,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오랜 학업과 연주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오직 콰르텟에 대한 열정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안에서 만나 결성된 현악 사중주단이다.
가이아 콰르텟의 특별함은 ‘경계 없음’이다.
첫 번째는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이다. 정통 클래식 현악 사중주곡들 뿐만 아니라 바흐의 ‘푸가의 기법’에서 존 케이지, 펜데레츠키, 그리고 현존하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들까지 또한 탱고에서 비틀즈까지, 가이아 콰르텟에게는 모든 음악이 무한한 도전과 탐구, 그리고 즐김이다.
두 번째는 그들이 공연하는 방식이다. 가이아 콰르텟의 공연에는 매번 다른 주제와 스토리가 있다. 때로는 한 작곡가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임과의 만남, ‘콰르텟 인 시네마’ 등 영상, 다른 장르의 공연 예술과 접목시킨 창의적인 기획으로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세 번째는 그들이 만나는 관객이다. KBS ‘명작스캔들’, ‘파노라마 다큐 콘서트’ 등의 방송매체 출연 연주와 서울문화재단 국제 예술교류 오프닝 콘서트, 서울 바로크 실내악 페스티발 초청연주,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기념 백남준 아트센터 초청 공연, 아트 페스티벌 디멘션 등, 그들에게 음악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열린 창이다.
현재 가이아 콰르텟은 서울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제1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Prologue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이다.
음반 작업을 하며 각자의 소리가 서로 얽혀 하나의 음악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아름다움이란 어쩌면 완벽한 화음으로 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2009년 창단 이후 모든 연주회의 내용과 포스터 작업, 프로그램에 쓰이는 글과 사진, 홍보하고 싶은 매체와 장소까지 우리 식을 고집했다. 눈에 보이는 어떤 성과를 이룬 것보다 더 값진 것은 그 모든 과정을 우리 손으로 직접 했다는 뿌듯함이다. 모두 내일을 꿈꾼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간다. 이 첫 음반은 가이아 콰르텟의 오늘이다.
이 음반을 준비하면서 너무나 큰 행복과 기쁨이 있었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시도해보겠다는 용기와 인내의 시간이 더해져 오늘의 우리가 된 것이다. 서로 다른 각자의 음악에 대한 존중과 믿음,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우리가 선택한 아름다움의 표현방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