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솔로이스츠 Jul [작곡가 시리즈 II : 백병동]
백병동, 줄위에 소리를 빚다.
가야금 솔로이스츠 Jul의 첫 번째 음반을 발매하였다. Jul은 세 명의 가야금 솔로이스트로 구성이 되었으며, 세 연주자들은 모두 탄탄한 전통음악적 소양 위에 창작음악, 월드뮤직 장르를 두루 섭렵한 전천후 실력파들로서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창작가야금의 아카데미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숨겨진 레파토리의 발굴과 확장에 힘을 쓰고 있다.
이 음반은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로 작곡가 백병동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1970년대에 황병기, 이성천, 백병동, 이해식 등 여러 작곡가에 의해 놀이터, 침향무, 흙담, 신별곡 등 가야금 창작곡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발표되었고, 그 중 백병동은 유일하게 서양음악을 전공한 작곡가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현재까지 이어진 백병동의 국악작품 중 이번 음반에는 1970년대 [신별곡], [명], [정취], 1990년대 [담·즙], 2000년대 [주제와 변주], 2012년 가야금 솔로이스츠 Jul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농·학]까지, 50여년에 걸친 그의 가야금 창작곡 모두를 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