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박성도)와 피아노(서영호)의 간결한 구성으로 빚어내는 하모니가 인상적인 원펀치는 2007년 EP [해뜨는 오후]의 발표를 시작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해 그들만의 새로운 팝을 모색해왔다. 2012년 5월 발표한 1집 [Punch Drunk Love]은 기존 대중음악의 남성듀오가 보여주는 매력과는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으며, 특유의 따뜻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라이브 공연으로 탄탄한 팬층을 착실하게 확보해나가고 있다.
"봄... 겨울이 남긴 꿈"은 긴 겨울을 견뎌낸 이들에게 원펀치가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1집의 프로듀서였던 영화음악감독 방준석(유앤미블루)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며 스튜디오 녹음의 한계를 벗어나 목소리와 악기 본연의 자연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함께 공개되는 "멍한 오후"는 1집 최종 트랙리스트에서 아쉽게 제외되었다가 지난해 겨울 일본 라이선스 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바 있는 곡으로, 라이브로만 접할 수 있었던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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