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forgettable Debut - Digital Spy
2012년 영국 대표 오디션 더 엑스 팩터 9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로부터 아델과 쉐어를 거론했다. 그만큼 풍성한 성량에 그만큼 정교한 표현방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도 따라 할 생각이 없다. 복고풍 앨범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다. 새롭고 신선한 것만을 원했다.” 쇼는 끝났고, 유명한 선배 가수의 이름이 스쳐갔을 만큼 기량에 대한 검증도 끝났다. 그리고 2년 후, 그녀는 오디션과 무관하게 다수의 청중을 설득할 만한 노래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2014년 1월 녹음을 마친 엘라 헨더슨의 첫 싱글 ‘Ghost’는 6월 UK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 1막 1장
오디션 이후 2년 만에 발표한 데뷔 앨범 [Chapter One]은 그녀의 자작곡을 바탕으로, 라이언 테더 이외에도 다양한 작곡가가 힘을 보탠 작품이다. ‘Rocket’은 제시 제이 및 카일리 미노그 등과 작업하기를 즐기는 클라우드 켈리(Claude Kelly)의 이름이 보인다. ‘The First Time’은 그녀의 성장시절 음악적 자양분이 되었던 인물, 베이비페이스(Babyface)의 작품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동반자 살람 레미(Salaam Remi)는 ‘Hard Work’을 함께 나눴다. 제이미 스캇(Jamie Scott) 또한 ‘All Again’으로 앨범 크레딧을 채우고 있다. 성향이 다른 작곡가가 참여해 앨범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그녀 역량의 스펙트럼을 대변하기도 한다. 비트와 리듬이 강조된 노래가 되었든, 멜로디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살 떨리는 발라드가 되었든 무리 없이 소화할 만한 그녀의 능력치 덕분이라는 것이다.
처음 등장한 순간 사람들은 그녀를 통해 아델과 쉐어를 봤다. 때때로 켈리 클락슨이나 리오나 루이스 같은 가수가 보이기도 한다. 정통 소울을 표방하는 것은 아닌 상태에서, 소울 가수 못지 않은 건강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유명 작곡가의 매끄러운 멜로디를 만나 개성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비교대상이란 그녀가 여성 보컬리스트, 여성 싱어 송라이터이기에 따르는 습관적인 나열일 뿐이다. 오디션 시절에나 오디션의 무대와 작별한 지금이나 그녀는 자신있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 미더운 유망주다. 그리고 첫 싱글 ‘Ghost’에 따른 반응이 말해주듯 검증된 보컬리스트이자 새로운 표현을 세상이 기꺼이 환영하고 있는 탁월한 가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