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은 전국 노래자랑이 방송된다. 가요 프로에 잘 나오지는 않지만, 어디서 저런 노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은 트로트를 선택해서 ‘기가 막히게’ 부른다. 대체 그들은 어디서 저런 노래를 들었을까가 궁금하다, 어렵지 않은 가사와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아주 쉬운 멜로디가 있는 트로트는, 전국 노래자랑에 나오는 수많은 서민들의 애환을 오랫동안 대변해 왔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돌들도 트로트 한 곡은 맛있게 부를 수 있어야 하나보다.
트로트 세상에 재미있고 신선한 시도가 생겼다. 이름하여 ‘꽉찬 프로젝트’.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크리에에터들이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친숙한 플랫폼인 트로트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번에 시도된 곡의 제목은 ‘하이브리드’. 콘텐츠음악을 주로 만드는 작곡가 이만땅(예명)과, 문구만 들어도 그 광고를 떠올릴 수 있는 유명한 카피라이터 필충만(가명), 음악감독으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임팩트(가명)씨가 힘을 모아 제작하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테마로 자동차의 특징을 살리면서 약간은 19금스러운 중의적 표현을 사용한 재미있는 가사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그들은 이 장르를 ‘모던트로트’ 라고 부르고 있다. 임팩트(가명)씨는 “동네 아는 형동생으로 우연히 식사중 떠오른 ‘하이브리드’라는 테마로 10분만에 멜로디와 가사를 쓰고, 편곡까지 이틀만에 끝내고 팀 이름 및 예명까지 만들었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우리의 취지에 맞는 가수를 구하는 것이었다” 고 말했다.
다행히 마지막에 부산지역에서 활동중인 트로트 가수 나건필씨가 팀에 합류하여 객원 보컬을 소화해 내면서, 곽찬 프로젝트 시즌1이 완성되었다. 디자이너 김선택씨가 자켓을, 김현중씨가 마케팅을 맡아주기로 하면서 음반 제작 및 마케팅의 기본을 갖추었다. 이미 두세곡의 작업을 미리 마친 그들은 그들의 생각을 표현해 줄 다른 여성보컬 및 인지도 있는 가수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만땅씨는 “다음 곡이 지금 곡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요즘 세대의 부동산 문제를 재밌게 풀어내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하~하이 하이브리드, 대세는 하이브리드’, 노래가사처럼 재미있게 허전한 세상을 꽉 채우겠다는 그들의 프로젝트가 서민의 애환을 위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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