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내어 놓는것에 대한 감격과 앞으로의 포부를 담고 다른 트랙에 비해 강한 어투로 이들이 말하는 'Props city'의 문을 여는 첫번째 트랙 'Props in the air'는 Intro의 성격이 강한 곡으로 다른 4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앨범을 이끌고 있다. 2번 트랙 '파랑새'는 제목에서 언뜻 느껴지듯 '희망찬가'로 볼 수 있으며, 현재와 싸우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곡이다. 특히 유일하게 객원 보컬이 참여한 곡으로, 신예 보컬 'Sangeolism'의 개성있고 따뜻한 보이스로 부르는 후렴구의 'It's allright'이 귓가에 아직 맴도는 듯하다. 비트의 다채로운 색감이 느껴지는 3번 트랙 'Props Music'은 업템포 댄스튠으로 그야말로 'Street Props'의 개성을 드러내는 곡이기도 하다. "이 노래가 거리마다 울리는게 목표"라는 'Saybit'의 착한 심성(?)이 드러나는 곡이다. Jazzy한 비트의 4번트랙 'Hey ma girl'은 딱잘라 'Street Props'와 정말 안어울리는 곡이다. 이런 두 남자에게 유혹당하는 여성분의 입장은 곤란할게 뻔하므로. 잡아도 잡을 수 없는 시간에게 보내는 투정으로 시작되는 5번 트랙 '잠깐만'은 '시간에게 보내는 편지'로 나지막한 랩과 비트가 조화로운 곡이다.
'Street Props'의 첫번째 EP 'Props Music'은 전체적으로 'Saybit'과 'Noda'의 개성있는 랩과 클래식한 비트를 느낄 수 있는 복고 힙합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