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냐구요. 왜 제가 이 일을 해야하는지... 이제는 더 이상 묻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이라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래하기를 지극히 꺼려했었던 한 소녀가, 한 번도 찬양을 작곡해보지 않았던 한 피아니스트가, 어렸을 적 미술학원에 발도 딛어보지 못했었던 한 학생이, 이제 주님의 부르심 앞에 최선의 삶을 드릴 것을 결단하며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 아이와 같이 서투르고 실수가 많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또 매일 매일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며 성령님께서 기름부어주신 찬양들로 하나님을 노래하며 그 분을 경배하며 주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천국을 그려 나가기 원합니다.
가능만 하다면 더 많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흘려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우리를 만져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내어 드리며 날마다 날마다 새롭게 풍성하게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누리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렸던 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한 영혼을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여기에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사
한 사람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 한 장의 음반이라는 열매로 탄생하게 되었다. 이 음반 속에 목소리의 주인공은 가수가 아니다. 오히려 노래하기를 지극히 꺼려하는 사람이고 그는 피아니스트이다. 노래하기를 꺼려하는 피아니스트가 처음 작곡한 찬양들을 모아 음반에 담아 세상 속으로 나왔다.
그가 음반을 들고 세상 속에 나온 것은 분명 그가 의도하고 계획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노래하는 것을 꺼려하고 두려워한다. 음반을 녹음하는 내내 그 부담감은 계속 되었다. 그 거룩한 부담감 속에서 이 음반은 만들어졌다. 찬양 받으시기를 진정으로 원하시는 강권적인 손에 이끌려.......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고민하며 만들어진 곡들이 아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부딪힌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흘러나온 자연스러운 찬양들이다. 아침의 찬란한 햇살, 눈앞에 펼쳐진 산과 바다를 보며 절로 나오는 찬양의 멜로디를 입혔다. 어느 날 문득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사무치게 다가와 그 분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 노래가 되었다. 그런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정말 정결한 신부의 삶을 살고픈 소망의 고백을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이 음반의 모든 곡에는 날마다 주님의 따뜻한 손을 붙들고 삶의 길을 걸어가고픈 간절한 소망이 가득 배어 있다.
음반 작업 전 음반에 실릴 곡들의 악보와 데모 음원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걱정이 앞섰다. 일상에서 흘러나온 찬양의 고백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웠지만 모든 곡들이 너무 비슷하고 평이 한 듯한 느낌 때문이었다. 영혼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온 고백의 진정성과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만 이 노래들이 음반으로 만들어진다면 과연........
그 고민은 이 찬양들을 만들고 부른 안수현 집사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남의 축복을 통해서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안수현 집사님은 노래와 음반에 있어서는 지극히 아마츄어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혼 깊숙한 곳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찬양을 받으시기를 원하셔서 부족한 부분을 아름답게 채워줄 최고의 전문가를 예비해 두셨다. 그가 바로 작곡가이며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음악감독 유병열이다. 유병열 감독은 윤도현 밴드의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로서 윤도현 밴드 1집부터 4집까지 앨범의 작곡 편곡 프로듀서를 담당했다. 그 외에 유병열 감독은 뮤지컬 하드록 카페의 음악감독 및 출연자로 참여했었고, 정글스토리 킬러들의 수다 드라마 위대한 켓츠비 장길산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작곡하고 참여했다. 또한 많은 음반의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또한 그는 최고의 기타리스트이다. 인순이 빅마마 휘성 서문탁 거미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의 세션을 해왔다.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 아마츄어에게 하나님은 최고의 음악감독을 만나게 하셨다. 그리고 유병열 감독의 손에 의해 단순하고 비슷해 보였던 곡들은 전혀 다른 컬러를 가진 곡들로 재 탄생하게 되었다. 그 외에 영화 워낭소리의 음악감독인 허훈 감독과 나성호라는 걸출한 드러머가 세션으로 참여하여 음반의 완성도를 높혔다.
유병열 감독에게 찬양 음반은 처음이다. 청년기 초반에 교회를 떠난 그에게 찬양 음반은 너무나 생소할 수 있지만 직접 연주하고 코러스를 하고 나레이션을 쓰고 직접 나레이션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아마도 하나님이 이 음반을 통해서 다시금 그를 하나님 곁으로 이끌고 계시는 듯 하다.
이제 음반은 나왔다.
이 진솔한 찬양들이 퍼져 더 많은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 주님께 올려지기를 소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음역으로 만들어진 이 찬양들이 더 많은 영혼들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려지기를 소망한다.
- 예수마을 교회 명성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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