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코드셋 1집 Mangazine가 나온지 13년만에 코드셋 2집 The Mangazine가 나왔다.
음반없이 출장전문밴드로 돌아다니며 부르던 노래들을 여기 모았다. 어느 때보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대에 여전히 코드셋은 분노하고 외친다. 그래서 이 거칠고 못난 노래들은 사실 탄식의 노래들이다.
보컬을 포함한 모든 연주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연주하며 녹음하는 고생스럽고 비효율적인 One-Take방식을 고집했다. 물론 연주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웬지 이 음악들은 그런 방식으로 남겨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깔끔하고 세련되고 번쩍거리는 음악들과는 다른 출생신고가 필요했던 것이다.
코드셋은 1998년 춘천에서 결성된 밴드이다. 악보가 없는 노래들이 구전가요로 사라질 것을 걱정하여 Mangazine라는 음반을 발표했다. 총제작비 150만원으로 CD 1,000장을 제작하여 초저예산 독립음반의 극악한 절정을 보였던 이들은 멤버들의 군입대와 유학 등의 이유로 1999년 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2006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교한국 대회 미니콘서트, 2008년 IVF 전국수련회 Jesus Night Concert. 2009년, 2011년 성서한국 대회 초청공연과 같이 대형 집회 출장 전문 밴드로 급한 부활에 성공했다.
현재 코드셋은 김성한(기타, 보컬), 김동규(건반), 장현호(베이스), 김동석(드럼)의 라인업으로 활동중이다. 대표곡으로 모든 이에게 기쁨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바람에 나는 겨', 7분짜리 멜로우한 록발라드 '예수바람' 등이 있으며 최근 연이어 '뉴타운', '여기 사람이 있다', '제주도 어둔밤'과 같이 현실을 담은 탄식의 노래들을 불러, 주변에서는 걱정이 많다. 매년 12월 홍대앞에서 열리는 '에라데이', 6월 '평화콘서트' 등을 이끄는 주축 밴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