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디씬의 진정한 아티스틱 레이블 Songs & Whispers 시리즈!
2011 ‘영국 그리스톤 베리’, ‘Independent Music Award’에 빛나는
‘데이지 채프먼’의 앨범 [And There Shall Be None]
영국출신 싱어송라이터 데이지 채프먼의 ‘And There Shall Be None’은, 2004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밴드 ‘스칼라티 틸트 (Scarlatti Tilt)’의 보컬로 활동하던 그녀가 발표한 솔로 앨범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눌 수 없는 우울을 전면에 드러냈던 스칼라티 틸트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인 반면, 데이지 채프먼의 목소리와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구성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감성과 날 것 그대로의 열정이 담겨있다. 실패한 관계, 쓰라린 이별과 배신 후에 남은 슬픔을 노래하는 일곱 개의 트랙들을 관통해 흐르는 데이지 채프먼의 섬세한 보컬과 강렬한 피아노 연주는 차분한 행복에서 격정적인 절망을 아우르는 여러 감정들을 보듬는다. 디바인 코메디(Divine Comedy)의 곡을 커버한 <Our Mutual Friend>에서 고저를 오르내리며 부르는 가성의 코러스는 고통과 평온이 혼재된 감정을, <Home>에서는 수평선에 떠오른 태양빛과도 같은 그윽함을 전해준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한 그녀답게, 단순히 팝이라고 하기엔 클래식적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이 앨범은 그 깊이감으로 인해 30분 남짓 되는 러닝타임이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