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와 교육을 통해 일본 음악계에 헤아릴 수 없는 공헌을 한 ‘야스카와 카즈코’. 어렸을 적부터 프랑스에서 자라나, 파리국립음악원에서 라자르 레비에게 사사. 1937년, 1등으로 졸업, 파리UFAM피아노콩쿠르 우승, 유럽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1952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동경예술대학교수로 취임. 주요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에 초청되는 등 문자 그대로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서 일본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1967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최고 기예의 영역이라고까지 일컬어진 드뷔시 작품의 연주를 CD4장에 수록한 드뷔시 탄생 150주년 특별기획 앨범. 특히 가장 자신 있었던 그녀의 드뷔시 연주에는, 젊은 시절에 보낸 파리의 왕성한 문화가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