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밴드 디어 클라우드를 결성, 2007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거머쥔 데뷔앨범 [Dear Cloud]을 발표한 나인(본명 장희연)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색깔의 여성 보컬리스트다. 허스키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를 지닌 그녀는 록의 파워풀함과 발라드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한국에 몇 안되는 여자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이소라-조원선을 잇는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써 절제된 슬픔을 담는 특별한 감성을 이어받았다. 그녀는 보컬리스트와 싱어송라이터로써의 장점들을 디어 클라우드의 음악들에서 입증하였고, 그 보석같은 재능을 바탕으로 2012년 4월 첫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이른다.
4월 27일 공개된 ‘약속해’는 나인이 몸담고 있는 디어 클라우드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곡으로, 박지윤 8집에 참여한 0(영)의 편곡이 돋보인다. 싱어송라이터로써 나인의 첫 앨범, 첫 트랙인 이 곡은 디어 클라우드와 나인의 솔로프로젝트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영국의 브릿팝의 멜로딕한 사운드와 나인의 애절하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를 통해 슬픔을 원숙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나인이 직접 써내려 간 가사는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대방에게 영원의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으로, 영화 '열두살 샘'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약속해'의 연주에는 편곡을 담당하기도 한 기타리스트 0(영)의 리드로, 이승열, 이한철의 드러머 신동훈, 디어 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 이랑, 박지윤 8집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권영찬 등이 참여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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