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정엽, 화요비, 알리, 옥상달빛등, 최고의 피처링 라인업으로 정규앨범 1집 '사랑해, 희망없이'를 발표해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룹 포이트리(서정진,송명석)가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앨범 <열대야>를 발표하였다.
이번 타이틀곡 <열대야>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이 vocal로 참여해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원래 지난 겨울에 완성되어 싱글로 발표할 계획이었던 이 곡은 영준이 처음 듣자마자 흔쾌히 참여를 결정하였다.
또한 영준은 이 곡을 녹음 후 당시 준비중이었던 자신의 정규앨범에 보너스 트랙으로 싣고 싶어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포이트리의 멤버들과 영준은 오랜 상의 끝에 이 곡은 겨울보다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더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리고 발표를 정규앨범 이후로 미루게 되었다.
이번 타이틀곡 <열대야>는 특히 가사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다.
여름에 시작된 뜨거운 연애, 그리고 날씨보다 더 뜨거운 내 마음이 단순히 계절탓인줄 알았었던 남자,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은 식지 않고 그는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 그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느낀다.
사랑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에 빠졌을때는 철없는 십대소년의 마음과 같으며, 그것은 마치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대야'와 같다. '열대야'는 복고적인 soul에 funk적인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vintage한 ep사운드와 groove가 넘치는 bass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이 곡에서는 영준의 따뜻하면서도 감미로운 voice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잘 표현되고 있으며, 그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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