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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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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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슬픈얘기 하나 해줄까? 사랑한 사람은 혼자였고
기어코 이별은 찾아오고 마는 너무나 슬픈 연극을 나 무릎꿇고 울고 있을 때 눈부신 불빛들 눈을 뜨고 연이어 터지는 박수 갈채 속에 난 영문을 모른채 눈을 씻고 정신없이 둘러 보아도 그 무대위엔 나 뿐이었죠 사랑하고 이별한 그 많은 추억에 그대란 사람은 없었나요 난 이제 어떡해야 하는지 내 맘은 여기 다 쏟았는데 날 사랑한 이는 없었다는데요 그 추억들 다 어떡해 난 슬픈연극 속에 춤추며 혼자 울고 웃던 광대였나요 이 그리움들은 미어진 슬픔은 어떻게 이제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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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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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갈 순 없었지 얼마나 보고픈지
너를 만나러 가는 짧았던 그 거리는 왜 그리도 멀게만 보였는지 페달을 밟으면 함께달려 주었던 다만 달리는 동안 차마 담지 못한 채 내 웃음만 흠뻑 흘렸던 거리 이제 아무리 달려도 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이 길을 너무 오랬동안 멈춰있던 이유일까 오늘은 페달을 밟는데 왜 웃음대신 눈물이 날까 한번만 더 이 거리를 달려 그곳에 날 데려다 주겠니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줘 너도 마지막이라서 자꾸 비틀대는지 다시 난 이 자전거를 타고 너에겐 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이자리에 두고 간다 다른 누군가에게로 그리 뜨겁게 달려갈 순 없도록 이제 아무리 달려도 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이 길을 너무 오랬동안 멈춰있던 이유일까 오늘은 페달을 밟는데 왜 웃음대신 눈물이 날까 한번만 더 이 거리를 달려 그곳에 날 데려다 주겠니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줘 너도 마지막이라서 자꾸 비틀대는지 다시 난 이 자전거를 타고 너에겐 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이자리에 두고 간다 다른 누군가에게로 달려 갈 순 없도록 마지막 인연 보다는 가장 뜨겁던 나의 사랑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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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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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 흐려져 생각이 안나요 그 목소리 그 얼굴도 그 향기도
사실 이제 흐려져 생각이 안나요 그 추억도 그 거리도 모두 시간이 참 많이 흘렀잖아요 우리 함께한 날 보다 더 많이 그대를 기억해가던 날보다 많은 지워야 했던 시간이 내겐 흘렀으니까 흐려져 흐려져 가면 흔적조차 없겠죠 모두 이별이 난 처음이라서 조금 오래 걸릴 뿐 어떻게 어떻게 하면 그대처럼 잊는지 모두 시간이 세월이 되도 안되는데요 시간이 참 많이 흘렀잖아요 우리 함께한 날 보다 더 많이 그대 날 기억해가던 날보다 많은 지워야 했던 시간이 그리 쉬웠었나요 흐려져 흐려져 가면 흔적조차 없나요 모두 이별은 정말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요 어떻게 어떻게 나를 그리 쉽게 잊는지 모두 시간이 세월이 되도 난 안되는데요 어떻게 나를 시간이 세월이 되도 난 안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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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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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걷는 것 처럼 낯설은 이 거리 이름도 모르는 새로운 가게들
번호도 바뀐 버스 더 차가운 바람 꼭 이만큼 우리도 서로 잊어왔겠지 이젠 익숙치 않아 발 옮길 때 마다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는 풍경 겨우 눈을 감아야 보이는 추억들 그날 보다 당신도 많이 변해 있는지 어느날 여기 흘렸던 추억 누가 모두 주워갔는지 시간이 흘러 바람이 불어 흩어진 먼지같은 기억 혹시 걸으면 또 걸으면 마주칠까 혹시 부르면 또 부르면 대답할까 혹시 그리면 더 그리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어느날 여기 흘렸던 추억 누가 모두 주워갔는지 시간이 흘러 바람이 불어 흩어진 먼지같은 기억 혹시 걸으면 또 걸으면 마주칠까 혹시 부르면 또 부르면 대답할까 혹시 그리면 더 그리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혹시 걸으면 또 걸으면 마주칠까 혹시 부르면 또 부르면 대답할까 혹시 그리면 더 그리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그리면 더 그리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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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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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목이 꺾이도록 어딘가 바라볼 때
문득 꺼낸 얘기에 눈도 못 마주치고 핸드폰 만질때 TV를 보다 깜짝 놀라 나도 몰래 채널 돌릴 때 모두 듣고 있는 척 고개만 열심히 끄덕이고 있을 때 웃기지도 않은데 괜히 넘어갈 듯 웃을 때 라면 끓는 소리에 한참이나 훌쩍 거리며 울때 아직도 떠나질 않는다 너에게 배워온 그 많은 이야기 사랑했던 날보다 증오했던 날이 훨씬 더 많이 긴데 아직도 버리질 않았니 나도 모르게 다시 꺼낸 이야기 수천번씩 버리고 수만번씩 다시 주워 담아온 기억 오랜비밀 밥을 먹으러 절대 그 가게는 모른척 지나갈때 누군가 얘기하듯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 거릴때 거울 앞에선 내가 너무 다른 사람 같을 때 노래방에선 결국 그 노래만 다 못 부르고 울때 아직도 떠나질 않는다 너에게 배워온 그 많은 이야기 사랑했던 날보다 증오했던 날이 훨씬 더 많이 긴데 아직도 버리질 않았니 나도 모르게 다시 꺼낸 이야기 수천번씩 버리고 수만번씩 다시 주워 담아온 기억 오랜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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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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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했어요 우리가 만난지 1년 되는날
뭔가 멋진 선물은 없을까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행복해 죽도록 해줘야지 근데 주머니엔 먼지만 가득 쌓였네요 비겁하네요 미안해 말 먼저 꺼내야는게 그댄 뻔해 괜찮다 하겠죠 허나 내맘이 안그런걸 뭔가 멋진게 해 주고픈걸 근데 어떡해요 해줄께 노래 뿐이네요 웃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이 노랜 슬프지 않아요 늘 곁에 있을거죠? 그러면 다음에 또 웃게해 줄거예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 흔한말 다 담아도 그대 채울 수 없는 나지만 내맘은요 가득해요 행복해요 내 인생에 그대 빼면 남는게 뭐가 있어요 계속 곁에 있어요 그대로 함께라면 좋겠어 그래서 다시 난 또 울지 않게요 늘 곁에 있을거죠? 그러면 다음에 또 웃게해 줄거예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 흔한말 다 담아도 그대 채울 수 없는 나지만 내맘은요 가득해요 행복해요 내 인생에 그대 빼면 남는게 뭐가 있어요 계속 곁에 있어요 그대로 염치 없지만 그냥 여기 있어요 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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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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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그리워진다
온 세상 꽃이 웃음 피워도 난 눈물이 나서 더 서러워져서 하늘만 자꾸 올려다 본다 봄이오면 그리워진다 온 세상 가득 햇살 채워도 지겹게 털어낸 그 모진 날들이 또 어제처럼 가까워 진다 거울을 보면 굳어진 얼굴 어느새 훌쩍 어른이잖아 그렇게 몇해나 지난 계절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잖아 봄이오면 그리워진다 온세상 꽃이 웃음 피워도 난 눈물이 나서 또 서러워져서 하늘만 자꾸 올려다 본다 거울을 보면 굳어진 얼굴 이제는 훌쩍 어른이잖아 그렇게 몇해나 지난 계절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잖아 봄이오면 그리워진다 온세상 꽃이 웃음 피워도 난 눈물이 나서 또 서러워져서 하늘만 자꾸 올려다 본다 또 어제처럼 그리워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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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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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는 언제나 말이 없고
그 소녀는 웃는 법을 모르죠 다만 내가 힘들고 지쳐 울때면 짐짓 웃으며 가만히 날 안아줬죠 그 소녀는 언제나 외로웠고 그 소녀는 슬퍼도 울지않죠 다만 뒤돌아 흘린 많은 눈물들 모두 날 위해 흘렸던걸 난 알고있죠 그 소녀는 멀고 험한 길을 걷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버렸고 모든걸 다 잃어 버린채 그저 내 곁을 지켜 주었죠 지금까지 내 사랑 내 어머니 당신도 꿈 많았던 소녀 였겠죠 그 보다 더 내가 소중 했나요 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데 그 소녀는 멀고 험한 길을 걷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버렸고 모든걸 다 잊어 버린채 그저 내 손을 잡고 있었죠 지금까지 내 사랑 내 어머니 꿈 많았던 소녀 였겠죠 그 보다 더 내가 소중 했나요 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데 그대 내 사랑 내 어머니 당신도 사랑했던 날이 있겠죠 그 보다 더 나를 사랑했나요 내 길위에 당신 것은 눈물이 다 인데 그 소녀는 언제나 곁에 있고 그 소녀는 나 밖엔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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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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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는게 다 그렇구나 모두 변해만 가는구나
시계 바늘이 돌고 또 세월이 흐르는 한 어느새 모두 어른이 되고 점점 현실에 내 쫒기고 너는 담담한 눈으로 나에게 얘기했지 여태 믿어온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고 어제 까지의 꿈들은 추억에 남기라고 그저 찾아야 하는건 살아가는 법이라고 사는건 그렇다고 정말 사는게 다 그렇구나 너도 변해만 가는구나 다시 바람이 불고 또 세월이 흐르는 한 나도 이따금 두려워 다 그만 두고싶고 모두 그렇게 하듯이 똑같이 살고싶어 허나 그런게 정말로 인생의 전부인지 사는건 그런건지 정말 사는게 다 그렇구나 모두 그렇게 사는구나 다시 지구가 돌고 또 세월이 흐르는 한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 랄라라라랄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모두 그렇게 사는구나 정말 사는게 그렇구나 다시 계절이 돌고 또 세월이 흐르는 한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 랄라라라랄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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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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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가봐 하늘에 눈동자 처럼 별이 빛나고 있어 해도 지평선 너머 어딘가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걸어가네 배고픔 눈물 한모금으로 그저 채우며 나를 찌르는 추위 모른척 하고 다시 발을 내딛네 어딘가 있겠지 내가 잃은 것들이 믿었던 것들이 꿈꾸던 것들이 있겠지 어디에도 길은 없지만 이젠 걱정하지마 운명이 나를 데려가겠지 어차피 이젠 나를 데려갈 그 아무도 없으니 아무것도 찾지 못해도 나를 돌아서버린 그 많은 지난 세월들에게 원망할 수도 이젠 없는거잖아 그저 후회하진 않을래 예~ 나도 몰래 잠들고 눈뜨더라도 다시 사막이겠지 내게 어울리는곳 이곳 뿐이니 원망할 순 없잖아 외롭다곤 하지마 언제나 너는 혼자였을 뿐인데 내겐 발바닥하나 이것 뿐이니 다시 걸어야겠지 어딘가 있겠지 내가 잃은 것들이 믿었던 것들이 꿈꾸던 것들이 있겠지 나를 떠나버린 사랑도 내가 버린 안식도 끝었는 나의 이 길 앞에서 언젠가 모두 다시 보겠지 멈추지 않는다면 지난날의 흐린 꿈 따윈 다신 기억하지마 서러운 나의 눈을 떠야지 지쳐쓰러져 눈감더라도 나는 계속 걸을래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