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목소리엔 어딘엔가 바닷내음이 깃들어있다.
짭쪼름한 눈물이 모여 격정의 파도로 다가오지만, 이내 잔잔한 여운으로 씻겨 내려간다.
그의 목소리엔 갓 떨어진 빛바랜 낙엽이 깃들어있다.
체념조차 하기 힘든 슬픔의 무게에 하릴없이 스러지지만, 이내 새로운 희망을 머금고 어김없이 새싹을 틔운다.
주체하기 힘든 격정이 밀려오면 이내 나긋한 포근함으로 아픔과 상처를 감싸 안는다.
화려한 기교도 현란한 고음도 애써 숨기는 그의 노랫소리엔, 이렇듯, 슬픔의 미학과 인생의 오감을 가감없이 전하는 진심이 담겨있다..”
이제 막 방송 무대에 그 모습을 알린, 라이브 무대 출신의 젊은 가수 최건.
가수의 진실된 목소리가 주는 가장 큰 힘을 아는 몇 안 되는 가수, 그래서 우리 가요계에 숨겨진 원석과도 같은 가수이다.
음악은 그에게 운명처럼 찾아왔다고 한다.
음악애호가인 아버님의 영향으로 그는, 유년 시절부터 또래들과는 달리 7080 애창곡을 즐겨 부르고 독학으로 악기와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무대를 향한 동경이 너무 강해서일까, 그는 아예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를 자퇴하고 라이브 가수로 무대에 오르며 외길 음악인생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직 방송무대에선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는 이미 크고 작은 언더 무대와 유익종, 조항조, 적우 등 수많은 대형가수들의 팬미팅과 콘서트 무대에서 단골 게스트로 활약하며 성인가요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젊음의 열정과 중년의 감성을 모두 갖춘 그의 원숙한 보이스는 이미 선후배 가수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무대는 관객과의 대화,
노래부르는 순간만큼은 진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이브 무대가 생활인 가수답게 그는, 음악에 담긴 진심과 관객과의 공감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가수이다.
지난 해 2집 발매 전에는 선후배 실력파 라이브 가수들과 의기투합, '3인3색' 콘서트를 열면서 성인 가요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사실 누구에게나 사랑의 아픔도 인생의 시련도 있거든요. 그렇게 얽히고 멍든 가슴을 실타래 풀듯 노래로 풀어나가는 것이 저희 가수들의 일이니까요.
“나는 가수다”처럼 가수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래 부르는 사람은 노래 부르는 순간만큼은 진실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장르에 구애 받고 순간의 인기에 연연하기보단, 제 노래 속에 담긴 진심을 진솔하게 전할 때, 관객들도 그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 믿고 오늘도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히는 그는 최근 방송활동을 통해, 특유의 소탈한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게스트로도 각광받기 시작한 가수 최건은 이제 방송활동과 더불어 보다 활발한 무대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