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혁 그의 음악들을 살펴보면 따듯하며 잔잔하고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과정을 피아노의 선율로 많이 그리려 하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그 음악적 색깔을 더 두텁게 준비하고 나왔다. 일러스트 양광진과 함께 작업한 메인 자켓을 보면 추억, 사랑의 싹, 재회 등의 꽃말을 표현하는 라일락이 그려져 있으며 Recollection 의 타이틀곡인 다시 만날 그날의 음악적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몇몇의 단편영화에도 참여한 이번 음악들은 현악기를 추가하여 음악적 색채를 더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이번 음악에서는 뚜렷한 기승전결을 나타내려 하기보다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선율에 많은 중점을 두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에게 멋지고 화려하게 보이려 하기보다는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려 하는 그의 의도가 담긴 음악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 ....